게임의 세계는 캐주얼 취미 생활에서 수십억, 수십조 규모의 산업으로 진화하여 프로 게이머, 국제 대회, 수백만 명의 관중을 만들어냈다.
e스포츠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의 게임을 통해 스포츠 게임으로 자리 잡았으며 문화적 변화, 기술 발전, 경쟁 게임의 세계적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케이드에서 온라인 멀티플레이로
e스포츠의 시작이라고 한다면 비디오 게임에서 아케이드가 게임 문화의 중심이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가장 오래된 비디오 게임 대회 중 하나는 1980년에 열렸으며, 스페이스 인베이더 챔피언쉽(space invaders championship)을 개최하여 10,000명 이상의 참가자를 모았다.
e스포츠의 뿌리는 아니지만 가장 활성화 시키는데 단연 최고의 역할을 한 게임은 1998년에 출시한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starcraft)라고 할 수 있다.
멀티플레이 게임이 경쟁 플레이로 인기를 얻으면서 현대 e스포츠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스타크래프트는 뛰어난 게임성과 배틀넷을 통한 경쟁 구도 완벽하게 구성함으로써 전세계 플레이어 간에 경쟁을 부추겼다.
스타크래프트는 프로 게임을 합법적인 직업으로 확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급등하여 경기를 방송하는 전담 TV 채널이 생기고 조직적인 프로 리그가 형성됐다.
한국은 빠르게 경쟁 게임의 글로벌 허브가 되었고, 초기 e스포츠 현장에 미친 영향이 굉장히 크다.
e스포츠의 성장
인터넷 연결과 속도가 개선되고 멀티플레이 게임이 더욱 발달하면서 e스포츠는 2000년대에 들어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다.
경쟁게임은 더 이상 지역 간의 토너먼트, 하나의 국가 내부의 토너먼트에서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플레이어가 실시간으로 서로 경쟁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주요 토너먼트와 리그가 등장하여 최고 플레이어 혹은 팀에게 상금과 스폰서십 거래를 제공했다.
2002년 설립 된 Major League Gaming(MLG)과 같은 리그가 형성되어 Halo 2와 Call of Duty와 같은 게임에 대한 토너먼트를 조직하고 온라인과 TV 경기를 방송하여 e스포츠를 더 많은 청중에게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비슷한 시기에 Electronic sport world cup(ESWC)과 World Cyber Games(WCG)가 다양한 게임에 대한 국제 토너먼트를 개최하여 여러 지역에서 유치했다.
e스포츠에서 한국은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 계속해서 선두를 달렸고, 그 이후에 등장한 리그 오브 레전드 등 경쟁 게임 부분에서 게임의 종주국이라고 불릴 만큼 엄청난 성적을 내고 있다.
e스포츠 주요 타이틀 및 대회
- 스타크래프트(starcreft) 시리즈 : e스포츠 부흥의 명실상부 최고의 게임이라고 일컫는다. 스타크래프트 1에서 시작하여 확장팩 브루드 워의 성공적인 흥행과 그 뒤를 잇는 스타크래프트 2를 통해 많은 프로게이머와 스폰서를 구성하게 만들었다.
- 리그 오브 레전드(LoL) : 라이엇 게임즈에서 개발한 리그 오브 레전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e스포츠 게임이다. 매년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 토너먼트는 수백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고 20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이 걸려있다. MOBA 형식은 가장 전략적인 e스포츠 타이틀이다. 한국의 페이커라는 최고의 프로 게이머가 탄생하기도 했다.
- Dota 2 : Valve에서 개발한 MOBA 장르의 게임으로 엄청나게 높은 상금으로 유명하다. The International은 지속적으로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무려 4,000만 달러의 상금을 제공하기도 했다.
- 카운터 스트라이커(Counter-Strike) : FPS 게임 중 하나로 두 팀이 대치하여 화기를 들고 전술적인 플레이를 하는 게임이다. 아시아, 유럽, 북미에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 오버워치 : 블리자드에서 만든 슈팅 게임으로 2018년에 리그를 만들었다. 기존의 FPS와는 달리 RPG요소를 첨가하여 캐릭터들 마다 고유의 스킬을 가지고 있어 전술적인 배치가 다양해졌다.
e스포츠와 VR과 AR
e스포츠가 발전하면서 많은 게임들이 출시되어 리그가 형성되었지만 현재까지 VR과 AR을 활용한 게임 리그가 존재하지 않는다.
소드 아트 온라인, 레디 플레이어 원 등의 애니와 영화에서 나오듯이 게임이 개발되어 e스포츠에 도입한다면 지금보다 한 단계 발전한 몰입감있는 리그가 만들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한 게임에서 스포츠의 하나로 자리 잡은 e스포츠는 대중 문화에 통합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경쟁 게임은 앞으로도 수년간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핵심 부분으로 남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