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게임은 초창기부터 게임 산업의 주요 장르였으며 플레이어의 문제 해결 능력, 논리, 창의성을 테스트하는 독특한 챌린지를 제공했다. 퍼즐 게임의 등장과 인기 증가, 테트리스, 애니팡과 같은 타이틀이 게임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려한다.
테트리스의 탄생
1984년 러시아 게임 디자이너 알렉세이 파지트노프가 만든 테트리스는 퍼즐 게임 중 가장 중요한 게임이다.
테트리스는 간단하면서도 매력적인 개념이 특징이며 플레이어는 떨어지는 블록을 회전하고 배열하여 완전한 줄을 형성한 다음 사라지면 점수를 획득하는 게임이다.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블록의 떨어지는 속도가 증가하여 더욱 어려워지는 게임이기도 하다.
테트리스의 성공은 중독성 있는 게임 플레이와 보편적인 매력에 기인할 수 있다. 쉽게 익힐 수 있지만 마스터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광범위한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1989년 게임보이를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으로 널리 이식되어 테트리스가 글로벌 센세이션이 되는데 도움이 되었다. 단순한 메커니즘이 미래 퍼즐 게임의 청사진 역할을 하고 성공으로 퍼즐 게임이 주요 장르로 자리 잡으면서 문화적 영향이 엄청났다.
퍼즐 어드벤처 미스트(Myst)의 등장
1993년 미스트가 출시되면서 퍼즐 게임에 큰 변화가 생겼으며, 이 장르를 어드벤처와 내러티브 중심 경험과 결합했다.
로빈과 랜드 밀러 형제가 만든 미스트는 플레이어를 복잡한 퍼즐로 가득 찬 신비한 섬으로 여행하게 했다. 놀라운 사전 렌더링 그래픽으로 유명했으며, 플레이어가 수수께끼 같은 세계에 몰입하는데 도움이 됐다.
아케이드 스타일의 메커니즘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퍼즐 게임과는 달리 미스트는 복잡한 환경 퍼즐과 탐험 요소로 플레이어에게 도전하여 세부 사항에 대한 주의와 비판적 사고가 필요했다.
테트리스와 비교했을 때, 게임이 느리고 사색적인 속도는 초기 퍼즐들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었다. 미스트는 1990년대 가장 많이 팔린 PC 게임 중 하나가 되었고, 여러 속편을 낳아 퍼즐 어드벤처 타이틀의 시작을 일으켰다.
모바일 퍼즐 게임의 발전
2000년대 후반부터 퍼즐 게임은 PC 등의 플랫폼보다 모바일 게임에서 더욱 큰 발전을 하였다. 퍼즐 게임은 장르를 여러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찾은 것이다.
가장 유명한 포마일 퍼즐 게임의 성공 사례 중 하나는 2012년에 출시한 캔디 크러시 사가이다. 대중화된 매치 쓰리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캔디 크러쉬 사가는 화려한 비주얼, 간단한 메커니즘, 친구와의 경쟁 등의 요소를 소셜 요소로 결합했다.
캔디 크러쉬 사가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플레이어를 끌어들이고 앱 내 구매를 통해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는 문화적 현상이 되었다.
게임의 이해하기 쉬운 메커니즘과 짧은 게임플레이 세션은 모바일 기기에 완벽하게 적합했다. 무료로 진행할 수 있지만 구매 가능한 부스트 아이템과 추가 생명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패키지는 미래 모바일 퍼즐 게임의 기본이 되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시기인 2012년 7월 30일에 애니팡(Anipang)가 출시 되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의 퍼즐 게임은 엄청난 붐을 일으켰다.
애니팡은 원숭이, 돼지, 병아리 등의 귀여운 동물 퍼즐 게임으로 3개의 같은 동물을 맞추면 사라지는 매치 쓰리 게임이다.
다운로두 수는 2,000만 건이 넘었고, 전성기에는 하루 이용자가 700만 명에 다다를 정도로 엄청난 흥행을 이뤄냈다.
전철이나 버스 안에서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사람은 대부분 애니팡을 즐겼고, 플레이하기 위해 필요한 하트가 모두 소모되어 하트가 필요했던 사람들은 그 동안 연락이 끊겼거나, 연락이 뜸했던 지인들에게 하트 요청을 할 정도로 애니팡의 영향력은 굉장했다.
캔디 크러쉬와 애니팡은 퍼즐 게임이 모바일 시장에서 어떻게 성공하였는지 보여주는 기초가 되었고, 모바일 공간에서 확고한 장르로 자리 잡는데 도움이 되었다.
현재의 퍼즐 게임
퍼즐 게임은 수년에 걸쳐 발전하여 새로운 플랫폼에 적응하고 혁신적인 게임 플레이 메커니즘을 수용했다. 단순한 디자인에서 미스트 같은 몰입감 있는 세계와 캔디 크러쉬, 애니팡의 중독성 있는 모바일 게임에 이르기까지 퍼즐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오늘날 퍼즐 게임은 영화(해리포터, 겨울왕국 등)과 접목하여 RPG와 전략 게임 등의 장르와 결합하여 퍼즐 드래곤, the witness와 같은 퍼즐 게임을 만들었다.
같은 색상의 퍼즐을 결합하여 적을 공격하고,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던전을 순차적으로 클리어하는 방식의 게임도 출시되었다.
퍼즐 게임의 범위를 확장하여 여러 세대의 게이머에게 지속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앞으로도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퍼즐 게임은 발전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