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산업은 지난 20년 동안 전례 없는 성장을 경험했다. 초기 모바일 기기에서 간단하고 시간을 보내는 활동으로 시작되었지만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은 수십조 원 규모의 산업으로 변모했다.
Snake에서 Java 기반 게임으로
모바일 게임의 역사의 역사는 1990년부터 시작되었다. Snake와 같은 기본 게임이 초기 모바일 폰에 도입되었고 광범위한 인기를 얻은 최초의 모바일 게임 중 하나였다.
플레이어가 음식을 먹으면서 길어지는 뱀을 조종하는 단순하면서도 중독성있는 게임으로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처음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2000년대 초반 Java 2 Micro Edition이 도입되면서 모바일 게임 개발은 더욱 발전하였다.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에서 더 정교한 게임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게 되었다.
테트리스, 스페이스 인베이더 등 아케이드 게임이 주를 이루었고 모바일 게임과 통신사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오리지널 타이틀이 등장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까지 모바일 게임은 지금처럼 비중적인 영역으로 발전하지 못했다.
스마트폰이 모바일 시장에 끼친 영향
2007년 애플의 아이폰이 출시 된 후, 앱 스토어(App store)가 출시되면서 모바일 게임의 전환점이 마련되었다. 개발자는 대규모 청중에게 게임을 쉽게 배포할 수 있는 중앙 집중식 플랫폼을 갖게 되었고, 플레이어는 수천 개의 타이틀에 즉시 접속 할 수 있었다.
아이폰(iphone)의 하드웨어는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와 가속도계와 결합되어 혁신적인 게임 디자인과 매력적인 게임 플레이를 선사했다.
스마트폰 게임의 첫 번째 주요 히트작 중 하나는 앵그리버드(Angry Birds)였다. 구조물에 다양한 능력을 가진 새를 발사하여 돼지를 물리치는 간단한 게임이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앵그리버드의 성공은 간단하면서 중독성 있는 게임 플레이로 캐주얼 게이머와 하드코어 게이머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의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안드로이드(Android) 스마트폰과 구글 플레이 스토어(Google play store)의 개발은 모바일 게임 시장을 더욱 확대했다.
이때부터 많은 모바일 게임이 출시되면서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몰입감 넘치고 매력적인 합법적인 게임 기기로 보기 시작했다.
게임은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지만 앱 내 유료 아이템을 제공하는 플레이 모델도 모바일 게임을 성장하게 하는 주요 요인이 되었다.
갠디 크러시 사가와 크래시 오브 클랜과 같은 게임은 플레이어가 추가 생명, 속도 향상 등의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구입하여 더 빨리 진행하게 하여 모델의 수익성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유료 아이템의 구매는 플레이어의 선택의 몫이었고,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무료로 사용해도 모든 걸 충분히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개발자의 수익을 증가시키면서도, 플레이어의 만족도 역시 높았다.
모바일 게임 산업의 부흥
스마트폰이 발전함에 따라 프로세서가 더 빨라지고 화면이 커졌으며 사양이 높아져서 그래픽 또한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 다른 게임 기기와도 경쟁이 가능할 정도의 위치에 올라서기 시작한 것이다.
모바일 게임은 캐주얼, 경쟁, 소셜 게임 등 한계가 없는 여러 범주로 나뉘며 각각 다른 유형의 사람들에게 인기를 받았다.
짧은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캔디 크러시 사가(candy crush saga)와 같은 캐주얼 게임, 계속해서 캐릭터를 성장시켜 PC게임처럼 오랜 시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검은 사막 등의 게임이 사람들을 빠져들게 했다.
모바일 게임은 일반적으로 배우기 쉬운 메커니즘, 화려한 그래픽, 중독성 있는 게임 플레이로 사람들을 만족시켰다.
모바일 게임은 혼자서 하는 게임이 아니라 친구나 다른 플레이어와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플레이하는 소셜 게임도 주요 트렌드가 되었다.
포켓몬 고와 클래시 로얄 같은 게임은 플레이어가 협력 또는 경쟁하여 사람들과 교류하도록 하여 게임과 소셜 상호 작용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모바일 게임의 미래
5G 기술은 더 부드러운 멀티플레이를 경험, 고속 다운로드, 고화질 그래픽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직접 스트리밍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했다.
현재 모바일 게임은 PC게임과 연동하여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하나의 타이틀은 모바일 게임 출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PC버전도 함께 개발하여 플레이가 가능하다.
예를 들면 디아블로 이모탈의 경우 모바일 게임으로 발표되면서 게이머의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 출시할 때, PC버전으로도 함께 출시하여 현재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모바일 게임에서 성장시킨 캐릭터를 그대로 PC에서 플레이가 가능하고, 그 반대의 플레이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게임 산업은 증강 현실(AR)과 가상 현실(VR)까지 발전했다. 만약 모바일 게임과도 연동하여 플레이어가 가상 세계와 상호 작용하는 방법을 접목시킨다면 앞으로 모바일 게임 시작은 최고의 게임기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